REVIEW

이노이즈는 브랜딩, UX, 디지털 서비스, 영상 마케팅 콘텐츠까지 다양한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토탈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입니다. 2003년 설립하여 지난 20년간 5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40여명의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노이즈는 2003년에 설립했어요. 시장에서는 웹사이트 외에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TV, 자동차 등 새로운 경험에 대한 관심이 막 생기던 시점이었습니다. UX가 중요해질 거라고 직감했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이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험과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을 잘할 수 있는 회사가 없었기에 직접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노이즈는 ‘플레이 그라운드’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새로운 경험을 만들기 위해 즐겁고 보람있게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곳이죠.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합니다.

이노이즈의 슬로건이 “Explore the Edge” 입니다. 디자인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정된 틀도 없고, 선입견을 갖지 않습니다. 매번 새로운 시각으로 마주합니다. 이런 태도와 노력이 차별화된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타사와 경쟁하기 보다 우리 스스로와 경쟁합니다.  

진심을 다하는 것. 우리가 진심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하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끊임없이 알아차리고,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아니다’싶으면 뒤집을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하죠. 디자인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것과 이어지는 맥락입니다. 좋은 디자인은 단지 정해진 기준을 채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우리는 좋은 디자인을 합니다. 이노이즈에 있는 모두가 하는 일이죠. 좋은 결과는 그저 운 좋게 해내거나, 한 명의 재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스스로를 믿고, 진심을 다 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죠. 편견이나 틀을 갖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그 순간에 진심을 담아 몰입하기만 하면 됩니다.

최근 프로젝트 중에 몇 가지 소개 드릴게요.

신한라이프와 애플워치 연동 서비스 무빗(moobit)은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포인트도 받는 서비스입니다. 무빗을 상징할 수 있는 브랜딩과 매력적인 키비주얼을 만들고, UX디자인, 튜토리얼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LG CNS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루조각”이 있습니다. 데이터조각으로 간편하게 하루를 기록하는 최초의 라이프로깅 서비스를 제안했었고, 잇어워드와 앤어워드에서도 수상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양재의 청년주택 코네스트를 브랜딩 했고, 국내 셀프포토스튜디오의 선두주자인 인생네컷의 온오프라인을 잇는 APP 서비스 디자인 리뉴얼을 했고 키오스크 디자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UX 디자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모션 등 디자인 영역이 넓고, 새롭고 도전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업무도 고정되어있지 않아 다양한 업무를 도전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영업조직과 수행조직도 나눠져있지 않고, 임원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계획하고 수행합니다. 

이윤보다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방향에 에너지를 집중한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92년에 홍익대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해서 대학원 과정을 거치며, 그래픽, 편집, 브랜드, 웹, 모션, 전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고, 2003년에 이노이즈를 설립했습니다. 새롭고 도전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경험이 몸에 배어있습니다. 요가와 명상 수련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삶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승원 이사는 네이버, 쿠팡 등 대기업에서의 경험과 플러스엑스 코파운더이자 자신의 회사인 비캄을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허승원 디렉터와는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호흡을 맞춰왔고, 함께 좋은 디자인을 고민하고 만들고자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회사를 대표하고 있지만, 회사의 맨파워는 저희와 함께하는 직원들, 그리고 파트너들 모두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늘 감사합니다.

이노이즈의 문화와 방식은 대표자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을 통해 만들어지고 발전해 나갑니다. 앞서 회사는 ‘플레이 그라운드'라고 표현했는데요. 그 위에서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중심이라고 생각해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잘 적응하고 즐기면서 디자인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픈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도전하고, 그 결과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우리의 방식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해진 방식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유연한 근무방식과 자율적인 업무환경이 만들어 졌어요. 잘 듣고, 수용하고, 시도합니다. 작년 송년회를 조선팰리스 호텔 저녁 뷔페에서 했는데, 그것도 그렇게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결과 잘 맞는 사람인지가 중요해요. 열려있는 마음과 도전하는 각오가 있는지를 체크합니다. 자유로운 만큼 그에 따르는 책임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지 말이죠.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그것을 실행하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정을 기꺼이 즐길 수 있는 분이기를 바랍니다. 

올해로 이노이즈가 시작한지 만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UX를 기반으로 확장해 왔고, 앞으로 토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서 더 성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더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겠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들을 받아들이고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만큼 건강과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